떠먹는 삼계탕 끓이는법 삼계조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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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6일이 초복입니다 보름도 안 남았네요 삼계탕은 꼭 삼복에만 먹으라는 법은 없죠 그리고 닭 한 마리 풍덩 넣어 끓여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닭과 인삼을 기호에 맞게 끓이면 그게 蔘鷄湯 아니겠습니다 저는 발라먹는 음식과 물에 빠진 닭을 싫어해서 잘 먹지 않는 음식인데요 간편하게 떠먹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보다가 떡국으로 만들어 봤어요 조랭이떡으로 끓인 떠먹는 삼계탕 만드는법 시판용 사골육수로 만들어서 더욱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발라먹기 귀차니즘에 걸리신 분들은 올 삼복더위 때 떠먹는 삼계조랭 어떠신지요?​​​ 재료 [ 1인분 ]​닭 가슴살 한 덩어리. 조랭이떡 300g. 시판용 사골육수 1봉지 500g. 인삼 한 뿌리. 대추 3알. 계란지단 적당량. 쪽파 약간. 소금 후추 기호에 맞게​

samgyetang style tteokguk 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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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랭이떡을 3대 마트에서는 본 적이 없네요 예전에는 방앗간에서 직접 젓가락으로 가운데를 눌러서 눈사람처럼 만들었는데 손이 너무 많이 가는 떡이라서 요즘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조랭이 검색하면 많은 곳에서 팔고 있으니 아무 곳에서 나 사시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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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에 300g 이면 배불리 한 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부드럽게 먹기 위해서 물에 한 시간 정도 담가놨다가 사용하면 더 몰캉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떠먹는 삼계탕 끓이는 법이라서 일반적인 떡국을 끓일 수 없죠 😀 인삼 한 뿌리와 대추 세알도 준비해봤습니다 삼계탕 만드는 것처럼 1시간 동안 푹 삶은 과정이 없는 요리라서 황기나 녹각 이런 장시간 우려내는 재료는 넣지 않고 오로지 인삼과 대추로만 간편하게 끓여봤어요 기호에 맞게 은행 또는 통마늘 몇 알을 첨가하시면 더욱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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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에 물이 끓으면 찜기를 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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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분의 닭 가슴살을 넣어줍니다 1인분에 한 덩어리씩입니다^^ 우리 집은 일단 3인분을 삶아봤어요 아무튼 뚜껑을 닫고 10분만 쪄주시면 속까지 완벽하게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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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탕은 곱게 결대로 찢어줬는데요 삼계조랭은 큼직하게 찢어줬어요 찢으면서 손가락 끝으로 느껴지는 감촉이 정말 부드럽게 익었습니다 정말로 10분간 찌면 겉촉속촉 촉촉하게 익더라고요.​​​​​

이제 끓일 냄비에 시판용 사골 육수 500g짜리 한 봉지를 넣어준 다음 불에 불린 조랭이 떡과 인삼 대추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주세요 기호에 맞게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맞춰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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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 떠먹는 삼계탕 끓이는법 완성되었습니다 꼭 찹쌀이 들어가야 蔘鷄湯이 아니죠 조랭이가 들어가도 삼계탕이 될 수 있습니다^^(뇌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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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담고 고명만 올려주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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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삶은 거랑 계란지단과 쪽파를 송송 썰어서 올려주면 삼계조랭이 완성되었습니다 사 먹으면 새끼손가락만 한 수삼 한 뿌리가 들어있는 것을 종종 봤는데요 집에서 끓여서 내 마음대로 끓여서 인삼을 정말 큰 사이즈로 넣어봤어요 엄지손가락 굵기보다 더 굵은 거 한 개를 넣었더니 국물에서 정말 인삼 향 제대로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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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각 황기 음양곽 이런 거 안 넣었어도 삼이 많이 들어가서 보양식 냄새 폴폴 국물에서 몸보신의 향기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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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삼계탕 끓이는 법이라서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넣어봤어요^^ 떡국에 정말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먹다 보니 나름 잘 어울렸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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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도 완전 푹 익어서 물컹하지 않아 씹는 맛도 좋았어요 뼈 국물에는 탕파가 들어가야 제맛이죠 나중에 먹을 때는 파덕후 쪽파를 두 주먹 넣고 먹은 것인 안 비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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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과 삼계탕에는 계란지단이 올라가야 제맛입니다 소금 간을 약간해서 부친 것이라 국물의 구수한 맛과 지단의 고소한 맛이 만나서 더욱 고소한 국물 맛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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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국물과 인삼의 만남 : 케미가 아주 잘 맞는 듯했습니다 닭 국물만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니었어요 영양 갈비탕을 보면 아시겠지만 인삼은 역시 소고기 국물에도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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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hicken soup with gins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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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잘 섞어준 다음 먹을 준비를 합니다 사골국물에 계란지단과 쪽파가 섞이면 더욱더 근사한 맛이 완성됩니다 인삼 향이 우러나온 뼈 국물이라서 삼의 은은한 향도 솔솔 올라오더라고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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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캉 몰캉 눈사람 떡과 부드럽고 촉촉하게 삶아진 닭 가슴살을 떠먹으면 캬오~ 발라먹는 귀차니즘에 빠지신 분들을 위한 蔘鷄湯 임을 확실하게 증명하듯 정말 먹기 쉬웠습니다 ~ 대추도 떡과 잘 어울리는 재료더라고요 국물에 인삼의 쌉싸로롬한 향이 배어 있어서 정말 삼복더위 때 먹는 맛 제대로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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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먹는 것은 형태만 있을 뿐 거의 식감이 없는데요 집에서 10분 남짓 끓인 蔘은 식감도 설컹설컹해서 씹는 맛도 좋았어요 쌉싸름하고 몸에 좋은 영향을 줄 것만 같은 이 좋은 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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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뜨거운 뚝배기 앞에서 펄펄 끓은 닭을 먹을 것인가 vs 간편하게 끓여서 숟가락으로 떠먹을 것인가 개인적으로 두 가지 모두 드시는 걸로:D 저는 뜨거운 닭 발라먹기 귀차니즘이 심한 사람이라서 잘 먹지 않는데요 이렇게 떠먹는 삼계탕 끓이는 법으로 만들어서 떡국으로 먹어서 한두 번 더 해먹을 생각이랍니다 만드는 법도 쉽고 20분 내외면 완성할 수 있으니 우리 여러분들도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