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분들 중에서 은우버우 레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최근에 신조어 중 하나로 ‘자만 가을’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합니다”‘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말을 줄여서 쓴다는 말을 듣고 빵 터지더라고요” 그런 신조어를 듣고 아는 후배 한 명이 생각이 나는 거예요대학교때 후배라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만, 가까운 동네에 살아서 가끔 만나는 후배입니다.
그 후배도 20대 중반까지는 자만심을 좋아했던 후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위적인 만남이 싫다는 주의여서 매번 미팅이 들어와도 거절하곤 했거든요.소개팅이 뭐예요? 대학시절에꽃단체모임이라던지이런곳도싫어서많았죠.그렇다고이성교제를피한것은아니었습니다.
외로우면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거든요.지구 어딘가에 운명의 동료가 존재한다고 굳게 믿었습니다드라마 속 얘기처럼 어느 날 갑자기 운명의 상대와 만남이 이뤄질 거라는 희망을 품고 살다 보니 당연히 매번 들어오는 인연을 놓치곤 했어요. 기회도 노력도 지고 마는 그를 보며 인생 선배로서 그러면 후회하지.라고 혀를 차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젊은 나이인 만큼 능동적인 만남이 한동안 생길 수 있었던 시기잖아요.지켜보기로 하고 웃으며 넘겼죠.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서로 바쁜 일상에 서먹서먹한 가운데 오랜만에 대학 때 친했던 아이들과 함께 만날 기회가 생겨 다녀왔습니다.
그 후배도 물론 참석했고 한창 옛날 얘기하면서 배꼽 잡고 깔깔 웃기도 했어요.그러다가 오랜만에 그 친구의 연애사를 들을 수 있었죠.”그녀는 자만심 송곳 성공했냐고요?” 절대요!
그녀가 말하길 20대 중반을 넘어서 후반에야 현실적인 부분을 깨닫게 되었대요.솔로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자만하고 미팅과 미팅은 거르지 않고 한다는 근황을 알려줬기 때문이죠.하지만 그런 곳에서도 원하는 상대와의 만남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이미 높아진 그 친구에게 연애는 먼 얘기처럼 느껴졌겠죠.결국 그 후배가 선택한 것은 만남 앱이었어요.저에게는 좀 생소한 단어로 느껴졌어요.당시 소개팅을 받기 위해 그런 루트가 많이 전달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제 주변에는 그런 방법을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들어보니까 만남 어플 는 소개해 주는 사이트 같은 것이었습니다.
내 프로필이나 이상형에 관한 부분, 또는 지역 등을 입력하면 가입이 완료되고,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연락해서 따로 약속을 잡고 만남을 갖게 하는 거예요.그래서 거기서 좋은 만남을 가졌는지, 괜찮았는지 질문을 했는데, 그녀의 안색이 변하기 시작했어요.사실 지푸라기 잡는 기분으로 이용했는데 아직 별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대요.
매칭이나 더 자세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비용을 무조건 지불해야 하며 실제로 지불한다고 해서 정확한 매칭이 계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매칭 성공률이 낮았던 것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매칭이 있어도 단점은 사진으로만 보았기 때문에 실제 알 수 없는 경험도 많았다고 합니다.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잖아요사진만 보고 채팅으로 말하다가 만나 실망하는 사례는 흔하니까요.
외모적인 부분에서는 요즘 포토샵이 발달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면 상대방의 신원도 거짓말일 수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저는 만남의 앱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후배 말로는 오프라인에서 그냥 간단하게 인증 절차만 밟았고 매칭에서 가장 주된 부분은 외적인 부분인 프로필 사진 검토만 했다는 점이죠.인증제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로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요즘 같은 끔찍한 세상에 그런 인증 절차만으로 만나다니 말도 안 된다고 저는 꾸짖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신원이 확실치 않은 사람이 꽤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만나고 나니 그렇지 않은 상대가 나오는 것도 경험했다니 더 기가 막혔습니다.
제가 직접 그 앱들을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짐작이 갔어요.단지 만남 앱은 편안한 만남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비혼족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 연애도 하고 결혼까지 하려는 게 중요한 목적이 아닐까요?특히 그 동생도 나이도 20대 후반을 눈앞에 두고 있고 결혼까지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니어서 좀 더 신중한 만남을 위해 시간을 써야 할 때인데 그런 곳에서 사람을 만나고 있다니 정말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 낭비는 물론 애꿎은 곳에 비용을 쓰기도 하죠.시간과 비용에서 손해만 보면 할말이 없죠.만약 신원 불명의 상대와의 만남이나 접촉이 되면 스스로 생각해도 끔찍합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동생에게 그런 만남을 그만두라고 권했습니다.
물론 한 사람 한 사람 느끼는 점이 다르고 결과도 다르지만 동생도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하지만 동생 말은 쉽게 끊을 수 없다고만 하더라구요.이미 주위에서 미팅 자리는 잘 안 될 뿐 아니라, 이런 방식이 아니면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동생에게 확실한 곳에서 알선을 받고 매칭을 받으라고 소개했습니다.
내가 추천한 곳은 다름 아니다 결혼 소개소였어요.처음에 전문업체라는 말에 동생이 놀라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어요.약간 노처녀나 총각들만 원하는 선택지라고 생각해 조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요즘은 만남의 방법이 여러 루트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통하는게 전문적인 회사라서 그런지 20대부터 만혼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거든요.특히 맞은편에 있던 지인 한 명도 20대의 나이에 마주 앉아 이용했다.
행복한사람만나서결혼에골인한사람도있고요.무엇보다 만남 앱이라는 루트보다 안전성과 매칭률이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나는 그렇게 알고 있는 정 정보를바탕으로대형결혼소개소중바로영이라는곳이TV에나오면서아주입소문이좋다고이야기를하기시작했습니다.
전개는 우선 일반적인 전문업체보다 뛰어난 직군을 소유한 상류층 전문업체라는 겁니다 변호사 판사 의사 등 전문직 계열의 회원층은 물론 대기업 임원이나 젊은 CEO 등 다양한 직종의 엘리트 회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사람들과의 매칭만남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남앱에서 만난 사람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부분이기도 했고 만남의 폭이 좁은 앱들과는 달리 회원 수도 많기 때문에 대부분이 많은 만남의 기회를 보장받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앱을 이용했는데도 좋은 상대가 생기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이용 연령층이나 회원이 적기 때문에 매칭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그런 부분도 확실히 보안이 가능한 곳이네요. 동생이 이용하기에 나쁘지 않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서 추천을 마다하지 않았거든요.
무엇보다 만남앱과 결혼소개소의 가장 다른 점을 꼽으라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인증절차였습니다.
유명기업 바로연의 인증절차를 들어보면 단순히 오프라인에서 인증절차를 마치는 앱이나 사이트와 달리 다양한 신원인증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것은 물론 또 회사에 전문인증팀이 따로 있어 철저한 관리와 3단계로 나눈 인증절차를 모두 거쳐야 인증이 완료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바로 가입이 완료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완벽한 신원 보호와 상대방의 신변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렇게 후배들에게 차라리 이런 점을 이용하라는 설명을 계속하자 후배는 공손한 말에 대꾸도 못하고 얼른 수긍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을 해서 상담하러 가자고 하더군요.선배 말처럼 다양한 연령대 회원들을 자신의 기준에 맞춰 안전한 알선이 가능하다면 이용할 생각은 있다며 일단 상담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