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손님한테 정보 좀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라콘이나 베이비 메리노는 저희 가게가 판매를 200만원 중반에 반대하지만, 브랜드와는 터무니없는 가격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되게 낯설긴 하지만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정말 아첨이 아니라 이런 소재는 좋아하지 않으면 마음대로 시도하기 어려워요.이유는 선피 과정에서 전체 오더한 근방이 버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희 터키 공장에서 저희 외에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도 OEM 생산을 하는데 너희들이 제일 까다롭다고 할 정도니까.
제가 가지고 있는 무스탕은 상당히 많이 있지만, 아티클이 있습니다.
매끄러운 아티클로 만들어진 것도 있고, 브랜드 이름 같은 것은 비싼 것도 있습니다.
쿠치넬리 무스탕 4개를 가지고있는데 이게 역대급 아트피스였어요 ㅎㅎ
명품이 폭리를 취하고 비싼 게 아니라 생산자재나 과정 자체가 까다롭습니다.
라콘은 예컨대 1000평을 발주하면 실제 제품화되는 원피는 500평이 조금 넘습니다.
나머지는 진짜 피스도 너무 작고… 실제로 못 쓰는 것들이 많아요. 테두리에서 제가 선혈을 너무 까다롭게 하면 정말 극도로 싫어해요. 제대로 모른다고 했고..ㅎㅎㅎ 나라면 난 내추럴한 느낌이 멋있다.
하지만 난 판매자이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맞춰야 합니다.
너무 무서워하지 않고 정말 좋은 소재로 좋은 옷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올해도 베이비 메리노와 라콘은 정말 어처구니없이 못 쓰게 됐어요.
공장에서 경고를 했지만 테너리로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니 이런 원피스는 사용하지 말라는 충고를 받았습니다.
ㅎㅎ 만들기 좋은 원피스도 많아요 하지만 제가 옷을 여러가지를 입어볼수록 이런제품에 눈길이 가는건 어쩔수없구요.:)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데, 눈은 높고 럭셔리 피스는 우리도 만들어 보고 싶고, 그래야 재미있으니까. 그럴수록 검품팀과 직원들은 너무 힘들어 하고 정말 어렵네요. 후후후
이런 제품들은 정말 오프라인에서 FACE TO FACE로 직접 시착해 보고 판매하셔야 할 겁니다.
서로를 위한 방법을 좀 더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진짜 쿠치넬리니까 다 이해할수 있어 우리가 이런조각 판매하면 또 리뷰 게시판에서 한바탕… 일이 생겼을지도 몰라요무서워요..ㅎㅎㅎ
내년에 라콘은 인상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1월 정산하면서 라콘원피를 구입한 가격과 생산하고 전체 수량과 판매 수량을 계산해보면 남는게 없습니다.
wwww 이 어리석은…. ㅠㅠㅠ
온라인에서는 좀 더 대중적인 모델을 기획하고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스페셜티가 있는 모델을 좀 더 선보이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를 위해서도.
레토오로 좋은 무스탕으로 요거부터라도 구입하시고 싶으신분이나 백화점,직구 어디에서나 베이비메리노,라콘같은 품종의 원피를 원하시는분이라면 필독하세요 🙂 저희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무스탕 구매에 도움이 됩니다.
이 두 원피스의 갭을 만나보실수 있으신가요? ㅎㅎ 한국에는 별로 들어가지 않았는데 38이랑 40중에 고르신다는건데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