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희대 구강내과에서 턱관절 치료를 받고 있다는 글을 쓰고 나서 정말전도 문의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상에서 녹여서 한번 작성한 적이 있는 #악관절 장애, 너무 화가 나서… blog.naver.com 조회수는 물론 글 문의까지 많이 해 주시는 걸 보고 ‘요즘 정말 턱관절이 안 좋으신 분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글에 도움이 돼서 기프티콘까지 보내주시는 분도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니까 항상 #턱관절장애 2탄 투고를 해보려고 합니다!
턱관절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러 가는데, 메일을 보니 제가 예약한 교수 자리에 취소 환자가 나와서 방문을 원하면 전화를 해달라고 하더군요!
? 마침 바쁘지 않은 달이라 다음날 반차를 사용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참고로 예약일은 8월 중순이었습니다.
다음 날 오후 반차를 이용해서 신촌역에 도착해서 시간에 맞춰서 #신촌세브란스구강내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내가 광명에 살고있고, 어디를 가도 교통편이 없으니 병원에 갈때마다 정말 일임이라고 생각해ㅠ.ㅠ 이날은 그래도 회사에서 출발해서 나름대로?? 편하게? 왔지만 그래도 자철2번 버스1타고 왔어
경희대학교 구강내과는 경희대학교로 내려가자마자 오른쪽에 위치해서 언덕이 없었는데 신촌 세브란스 구강내과는 맨 위에서도 젤젤 정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ㅠㅠㅠㅠ정말 이날 비가와서 그런지 습하고… 올랐을 때 불쾌지수, 짜증지수, 잔뜩 오른건 비밀로 안해…
치과 병동에 도착해서 우선 진료비를 수납하고 기존 경희대 구강내과에서 찍은 MRI, CT, 핵의학 등 CD 파일을 제출하고 등록을 마치자 경희대에서도 진행한 설문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아, 참고로 MRI등 CD파일로 제출할때는 반드시 판독용지와 함께 제출해주세요!
저는 그냥 CD만 가지고 왔습니다만, 다른 병원의 MRI 등을 등록하려면 판독지가 있으면 의사의 의견과 크로스 체크를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뭐가 당연한 겁니까?) 다른 병원의 내용을 등록할 때는 30만원 정도의 판독비가 들기 때문에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 방문 때 가지고 오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등록만 했습니다.
아, 그리고 설문조사의 내용은 제 심리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간단한 설문지였는데요, 턱관절장애가 너무 스트레스에 약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경희대를 처음 보기 전에 받은 설문에는 대부분 ‘매우 그렇다 or 그렇다’였는데, 이날 설문에는 ‘아니다’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최근에는 처음 턱관절 때문에 방문했을 때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져서 그런지 많이 호전되는 것을 느낍니다.
설문지를 다 작성하면 바로 담당의사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 턱 상태에 대해 상담을 받는데 진료를 받았다면 어디서 어떻게 진료를 받았는지, 턱은 어떻게 아픈지, 언제부터 그랬는지 등 약 30분 정도 상담을 했을 겁니다, 상담은 경희대에서도 똑같이 받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턱이 전혀 벌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을 해서 질문의 플러스 턱이 얼마나 열리는지 체크도 했어요
(사진부담주의;;) 상담끝났어 다녀와서 잠시 대기하다가 교수님을 뵈었는데 지난번 경희대 진료에서도 교수님 한 분과 인턴? 레지던트? 한 분이 계셨는데 세브란스는 교수님 한 분에 인턴? 한 분이 세 분이나 계셔서 좀 부담스러웠어요.ㅠ.ㅠ..어쨌든 교수님이 앞에서 상담받았던 내용으로 진료를 시작했지만….진료 후 솔직한 마음으로 경희대는 도대체 왜 다녔는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근데 경희대는 (댓글을 삭제할 수는 없어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한 번도 친절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어요. 경희대 첫 진료 때 입을 벌려 봐. 디스크가 빠졌나 보네. MRI, CT등 찍고 다시 만나자. 이렇게 봐서 모르겠어요.(반말)였지만 이미 진료를 받아온 이곳에선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더군요. 이런 턱도 있고 저런 턱도 있다.
지금 환자와 제 턱도 이렇게 다르다고 보여주시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다른 환자의 디스크 상태와 지금 제 디스크 상태를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신 거예요.아직 제가 아주 나쁜 단계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 주신 탓인지, 저도 한결 안심했습니다, 진료의 좋고 나쁨은 별개로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제가 전에 포스팅 글에 늘 쓰던 얘기 중 하나가 진료를 잘 보지 못해도 중요하지만 턱관절 치료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마음에 맞는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였어요. 근데 실제로도 신촌 세브란스 의사 선생님 말로는 저번에 진료받던 의사랑 호흡이 안 맞아서 여기 오신 분들이 꽤 계시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대학병원은 싸지 않아요.교수님 한번 뵈는데 돈 내고 치료하면 또 도움이 되고 검사비에 장치비를 일단 집어넣는 순간부터가 돈입니다.
제가 그만큼 돈을 쓰고 방문했을 때는 얼마나 힘들고 힘들었으면 방문했을까, 그런 마음을 예전 대학병원에서는 무시?당했는데 세브란스에서는 그래도 아셨나 봐요라며 같은 돈을 내고 교수진료를 받았는데 경희대에서는 길게 봐야 10분이 안 되는 진료였지만 세브란스에서는 첫 진료라 그런지(경희대는 첫 진료도 10분이 안 걸렸다.
물론 길게 본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아시죠? (할망하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