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반의반이 끝이 났습니다.
이번 달에만 제가 본 드라마 중 2개가 조기종영을 했네요. 슬픕니다… ㅠㅠ 배우분들은 다 좋았는데 아쉽… ㅠㅠ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며 반의반 후속으로 하는 #한혜진, #김미경, #김태훈 님 주연의 드라마 소개글을 써봅니다.
일단 외출은 가정의 달 특집드라마로 2부작의 짧은 드라마입니다.
영화 한 편 같은 느낌일 거 같더라고요.사실 처음엔 따뜻하고 울컥하는 가족드라마일 줄 알았는데 공개된 #외출 티저를 보니 슬픈 느낌의 드라마인 거 같아서 당황… 개인적으로 좀 더 밝은 힐링드라마였음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도 드네요. 요즘 이래저래 지치고 힘들어서 이런 묵거운 느낌의 작품은 피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한편으론 가정의 달 특집드라마라고 하니 뭔가 의미 있는 작품 같아서 보고 싶기도 하네요. 부디 너무 울리지 않아주길 바라며 #드라마외출 속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를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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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이란?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일단 ‘어무이’가 필요한 것 같다.
아이의 어무이…의 어무이. 즉, 친정어무이 말이다.
나라에선 출산율을 높이겠다며 이런저런 대책들을 내놓지만 막상 아이를 낳은 가정은 어린이집의 높은 입소 경쟁률과 충분치 않은 보육시간, 아이돌보미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으로 많은 경우 어쩔 수 없이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할머니의 사랑과 희생에 감사해하고 미안해하며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이 상황을 이렇게 쉽게 요약해도 되는 것일까?이 글은 일상에 닥쳐온 갑작스런 비극이 남겨놓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왜 내게, 왜 우리에게 이런 비극이 벌어졌을까 돌이켜보고 또 돌이켜보며 각자 돌덩이처럼 안고 있는 마음의 빚과 후회와 자책을 엑스레이처럼 찍어보고 싶었다.
그 외로운 마음들이 서로에게 닿기를, 그래서 다시 걸어나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하지만 동시에 이 글은 내 아이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무이들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기도 하다.
아이를 낳은 어무이와, 그 어무이를 낳은 어무이는 모두 최선을 다해 자신의 아이를 사랑하면서도 미안함을 안고 살아간다.
그 어무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손을 잡아주고 싶었다.
내 온 마음을 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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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은 cast 한혜진 | 회사원결혼 10년 만에 어렵게 딸을 낳은 결혼 14년 차 워킹맘… 이었다.
그저 남들처럼 일하며 아이 키우며, 그리 대단한 행복을 꿈꾸지도 않았기에 비극은 상상조차 못했다.
딸의 사고 후, 일이 아니면 잡고 매달릴 것도 없고 기댈 사람도 없기에 오로지 일에 몰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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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옥 cast 김미경 | 정은맘이딸 정은을 홀로 키웠다.
나는 못 배우고 못 살았어도 알아서 대학 진학하고 결혼, 취직까지 한 딸이 자랑스러웠다.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다.
그 딸 때문에, 그 비밀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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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철 cast 김태훈 | 40세. 정은의 남편. 클래식 라디오PD어렵게 가진 딸을 사랑했지만 장모가 아이를 봐주기 시작하자 남몰래 홀가분함을 느꼈다.
그 기분이 미칠 듯한 죄책감으로 돌아올 줄도 모르고. 딸의 사고 후, 또 하나의 비밀을 혼자 품은 채 정은과 순옥 곁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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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희 cast 윤소희 | 35세. 정은의 회사 계약직 사원정부에서 지원하는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 계약직으로 취직했다.
친정마덜에게 아이를 맡긴 채,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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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주 cast 김정화 | 39세. 정은의 첫 회사 입사동기이자 현 회사 동료.아이를 회사 어린이집에 보내는 워킹맘. 현재 직급은 정은보다 하나 아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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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cast 정서연 | 4세. 정은의 딸우철母 cast 이미영 | 60대 후반. 우철의 엄마.우철父 | 우철의 파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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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경 cast 송다은 | 30대 초반. 우철의 여동생조부장 cast 손경원 | 40대 중후반인사팀장 | 4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