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키아 플래너 환영!ft. 고딩~ 현재까지 다이어리(스케쥴러) 정리

 어제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윈키아 플래너를 샀다.

’콘소요의 모험’ 블로그 이웃의 글에 자랑했던 나… 사오면서도 든든하고 오랜만에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다이어리를 계속 보고 있었다

아, 난 원래 계획형 인간이 아니야.계획 짜는 거 좋아하긴 하는데 to-do-list 끝매매일 매일 하는 일과 스케줄만 적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MBTI도 워낙 명백한 P형이라..힘들게 세운 계획도 굳이 노력을 많이 안해.;;

그래서 이번에 윈키아 플래너를 힐끗 봤을때 처음엔 그 스케일에 눌려 절대 나같은 사람에겐 쓸수 없는 다이어리 인 것 같아.. ㅠ_ㅠ 그래도 두번째 재펌프로 “그래.. 나같은 사람인데 써야지..체계적인 목표와 계획이 필요해!
!
그럼 이제부터 나는 미루지 않아도 돼. (=착각)라며 거금을 주고 구입하게 된 것이다.

ㅜ_ㅜ

대학생

1학년, 2학년, 3학년 때

그때 나는 휴대전화 달력에 입력하지 않고 이런 작은 스케쥴러를 들고 다니며 과제, 약속 등을 짧게 적어갔다.

저 사이즈와 디자인이 너무 편해서 3년 연속으로 ㅎㅎ

나중에 내가 저만큼 쓰는거 보고 민주가 따라 산정도

여름 휴가 계획 세운 걸 보니 정말 욕심부렸구나.;;

역시 계획이라고 하면 바로잡고 싶은 일을 죽 늘어놓고 자기 혼자서 떠들던 시절!
”이것이 끝나면 저는 가슴 벅찬 휴가를 보낼게^_^”

to do와 스케줄이 섞이다 보니 재방송도 눈이 아프다 근데 그때 당시는 그거 때문에 잘 정리했어.

대학 1학년생

대학교 이학년

대학교 3학년 나는 여름까지 한국에 있다가 8월말부터 미국에 가서 교환학생 생활을 시작한다.

학기 도중부터는 아예 한국어를 거의 쓰지 않으려고 결심했고 스케줄러도 영어로 쓰려고 노력했다.

교환학생 생활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학기 더 연장을 했다.

그래서 대학교 4학년에 들어갔을 때에는 한국에서 원래 쓰던 스케쥴라를 살 수 없었던 것!
!
!

그래서 미국 문방구에서 산 스케줄러그 시기에는 그냥 Monthly에 이슈를 다 적었던 것 같아…!

한국 생활만큼 스케줄이 많거나 과제에 시달리지 않았다.

난 그 당시에 정말 여유가 있었어.매일 하던게 책읽기,생각하기,운동이었다.

(그때 다이어리를 많이 썼으면 좋았을 텐데.) 단순한 스케줄러만 있다는게 너무 아쉽다.

4학년 2학기 때 한국에서 다시 학기 생활을 하면서 그냥 이어서 쓸 거야!

역시 아직은 Todolist와 스케줄이 모두 섞여있네

고등학교 대학생 때는 과제물과 스케줄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스케줄 위주로 썼던 것 같아.하지만 고등학생 때는 이동이 많지 않고 생활 패턴이 일정했기 때문에 다이어리를 중심으로 썼다.

정말 내 마음은 질풍노도의 시기….. 고3때 이후 다이어리가 끊겼는데 끊기기 직전의 글을 보면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았다.

고등학교 입학날!

써놓은 걸 보면 뭉클해.나는 희망대로 HCO클럽에 합격했고 고등학교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면서 공부했다.

내 인생의 친구를 그곳에서 만났다.

바라던대로 되었네^-^

하지만 사용하지못한 가을 이후 에는 사라진 나의 다이어리ㅠ_ㅠ

난 다이어리는 끝까지 제대로 쓰는걸 본적이 없어!
!
ㅠ_ㅠ우리 올해는 위키아 플래너를 큰돈 주고 샀으니까 제대로 하지?

2학년생 그 일기속의 다은이는 아직도 나와 정말 자주 만나는 친구

삼학년

일기 속 다운과 이민영이 주연인 가영은 지금의 내 베스트 프렌드들 그래서인지 다이어리에 이름이 엄청 많다.

저런 내용을 읽으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정말로 혼자서 캔맥이라도 마시면서 저거 읽었으면 울었을지도 몰라..내 고등학교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해 주었는데, 지금까지 곁에 있어 줘서 정말 고마워.

읽으면서 보면 스케줄러도 스케줄러이지만 정말 몇줄씩이라도 짧게 그날의 소감을 적어두는게 도움이 될거야!
!
!

올해는 오히려 일하고 있는 이 말을 쓰지 않았다.

5년간 QNA가 있고 매일 3줄씩 간단하게 적어둔게 있어서 좋았다.

올해는 제대로 다이어리를 쓰고 싶어서 아트박스로 하나 장만했다.

오른쪽 것이 처음!
그리고 너무 안 맞아서 하반기에는 왼쪽 노트로 바꿨어.

역시 1월은 가득!
마코토 면목에 기록!

그런데 요즘은 구글 캘린더를 쓰면서 휴대전화를 자주 하다 보니 굳이 멀리서 스케줄을 정리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했다.

윈키아 플래너에게는 그저 먼 곳까지 올해의 목표나 필사하려고 생각하고 있어!
!
=)

집에 있는 스티커도 좀 써봤어

근데 내가 꾸미는 건 잼병이라서 제대로 정리가 안 돼서 정말 난잡해

해야 할 일 목록에 하루 이벤트에 감상에… 쩔쩔매고

결국 깨끗하게 to-do-list로 바뀌고 말았다…

그러다가 모닝러너를 시작했는데 계획을 잘하시는 분들이 처음에는 큰 학점? 예를 들어서 ‘올해의 목표 –>월 –>주’ 이렇게 차근차근 짜면서 오늘의 투두리스트를 짜는 걸 보고 뭔가 신세계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도 그렇게 해보기로 결심했다.

=)

그래서 5월이 되어 2020목표를 세우고 그 카테고리에 맞는 to-do-list를 만든 것처럼!

‘Weekly Check’ 칸을 잘 활용하고 있다.

점점 Weekly Check 란이다 활용해왔어^^ …………

그때 또 모닝러너 몇몇 분이 모닝페이지를 메모하는 것을 보고 나도 차라리 이게 낫겠다 싶어 무제노트로 갈아탔다!
(이때부터는 모닝러너 잠시 쉬었다가 나 혼자 마실 시간이었다.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새벽날씨는 계속되었어!
)

일어나서 기상 시간, 공복 체중, 오늘의 컨디션, 어제의 감사점, 올해의 목표 필사, 오늘의 할 일을 적는다.

대략 10분 정도 걸린다.

감사노트를 다이어리 겸해서 썼는데 단 몇 개월 지난 지금 다시 읽어도 좋아^_^매일 좋아지고 있는 내가 보이고, 어떤 날은 너무 우울하고 삐걱거리는 게 보이고, 어떤 날은 남들과 비교하며 자신을 비하해 놓고 다음날 또 확언 명상 독서를 하면서 회복하는 게 보이고, 어떤 날은 술을 마시고 삐걱거리는 게 보이고, 어떤 날은 직장에서 또 어떤 날은 대학원에서 좌절하는 게 보이고.

그래도 지나고 나서 읽으면 기분이 좋아

일전에 읽었던 돌구나무 꿈 백화점의 좋은 구절이 떠오른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거꾸로 생각하면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헤쳐 나갔을 때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시간이 지나고 이렇게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손님이 강한 증거 아니겠습니까?”

과거의 어렵고 힘든 일 뒤에는 그것을 이겨낸 내 모습도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우린 그걸 스스로 기억할 수 있게 도와야 해. “

이거 요즘 잘 쓰고 있어.

그러다가 어제!
뽐뿌가 와서 2021년 다이어리로 윈키아 플래너를 맞이한 것이다 사실 스타벅스 루틴 플래너 생각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나도 좀 계획을 좋아하고 싶었어.

2021 윈키아 플래너

빨강 초록 중에 고민 끝에 이거 그래서!
내년 내 목표와 관련이 있어 ^-^

오예!
!
바로 사용할 수 있어!
!

12월부터 친절하시군요~

이렇게 월별로 프로젝트를 써놓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

이건 단순한 기획자 이상이라…내 라이프 플랜 페이지를 채우는 것도 오래 걸릴 것 같아 그래서 12월 한 달 동안 정성껏 쓰기로 했어.

예를 들어서 이런 거?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서…

어렵다@.@

2020년을 돌아보며 2020년을 계획할 수 있는 페이지다카테고리로 세분화시켜서 너무 좋아!
!
!
!

그리고 Habitual과 Project의 목표가 따로 나뉘어 있어서 너무 좋아서 소름이 끼칠 정도.저는 해빗 트래커를 열심히 쓰는 편이라 올해 스타벅스 루틴 다이어리 나왔을 때도 좋아했으니까..

나의 사회적 역할과 내 자신이 나눈 부분도 너무 좋아ㅠ_ㅠ

그래서 마지막에 이렇게 202 1년의 목표를 세우고 선언서를 쓰는 것 같다.

12월까지 완료하자!
!
!
=)

데일리 페이지>.<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좀 생각해 보자.

모눈활용해서 작성하는 해빗메이커랑 질문마커 아주 좋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