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선임기자
국회 교육위원회는 20일 경찰청 국정원장에 내정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사실규명 청문회 관련 안건을 상정했다.
철회했지만 볼크스의 권한으로 의제선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해 의결하지 못했다.
교육위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학교폭력과 정 변호사 아들에 대한 청문회 개최안 채택, 청문회 자료 제출 요청, 증인 출석 요청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청문회에서는 의제위원회 구성을 요청하고 의제위원회에 안건을 회부했다.
안건선정위원회는 상임위원 3분의 1이 요구하면 의견이 다른 안건을 최대 90일까지 심의할 수 있는 제도다.
민주당은 청문회 관련 사항을 당회에서 단독으로 처리하기로 했으나 여당이 안건선정위 회부를 요구해 무산됐다.
다만 안건선정위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건선정위원회는 1당 3인과 기타 3인 등 총 6인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의원은 국민의힘뿐 아니라 무교섭단체 의원 몫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양곡경제법·방송법·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개정) 처리절차에서 안건위원회 소집을 상임위원회에 신청했지만 의결안은 야당 의원들만의 결정.
안건선정위 회부를 앞두고 진행된 대안토론회에서는 여야 간 설전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이태규 비서실장은 이날 청문회가 야당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3남 성추행 및 성추행 의혹에 대해 함께 청문회를 열자, 힘내라”고 말했다.
“여성 의원들은 왜 이것에 대해 침묵하는가?”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여의원이 성추행 발언을 안 하면 지지하고 묵과하느냐”고 반발한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장은 조 의원에게 “ 정청래 의원의 자녀들은 학교폭력대책위원회(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사과하고 (피해자)집을 방문해도 사과했다.
대학을 포기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물놀이다”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이태규 차장에게 “현안을 조사하고도 관련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진실을 밝히고 행동에 나서 달라”는 국민의 주문이라고 말했다.
국회법상 문제 없이 오늘 회의가 소집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