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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코로나에 많은 것들이 집중되고 있는데,우리가 잊고 있는 사실 중 하나는 봄 그리고 미세먼지가 아닐까? 싶다.
일단 최근에 안구건조증이 심해졌고, 눈이 뻑뻑하고 금방 피곤하다.
봄이 되면 특히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보면 미세먼지가 주원인이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그리고 호흡하는 것도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이 것 또한 봄이 되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나에게는 연례행사와도 같다.
이제는 점점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쉽지 않을 것이고,이런 환경에 또 적응해야할 것이다.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앞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느끼게 될지 모르겠다.
두서없는 이야기가 길었지만, 오늘 하고자 하는 나의 경험담은숨쉬는 것과 관련이 있다.
숨쉬는 것의 주된 기관은 코가 한다.
코로 숨을 쉬게 되면, 코털과 코의 점액이 노폐물을 걸러주고, 산소공급 또한 원활하게 해준다고 알고 있다.
코는 냄새를 맡는 기능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은 우리의 몸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어렸을 적부터 비염을 앓고 있었고,콧물과 가래를 달고 살았다.
또한 재채기가 한번 시작되면 멈추지를 않았는데,이렇게 코가 예민한 상태이다보니, 코 안은 항상 답답했고,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20대 중반일 때학과에 아는 형이 비염치료를 통해 나와 같은 증상이 완화되었다는 말을 듣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알러지검사와 코 안쪽을 찍었는데,먼지와 진드기 알레르기가 보통 기준치보다 몇배는 넘게 나왔었다.
(자세한 수치는 오래되서 기억이 안난다.
) 그리고 코 안쪽 뼈가 휘어져 있어서 수술의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나는 내가 이때까지 단지 비염 증상이 있었는 줄 알았는데,어쩌면 그 원인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코의 내부 구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의사 선생님께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하면 나의 비염증상이 나아질 수 있냐?고 물어봤고”그럴 가능성이 있다”라고 답변해주시길,일단 구조자체의 문제를 해결해야, 비염이나 알러지 증상 또한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당시에는 워낙 내 의지가 확고해서, 이야기를 듣고 바로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수술날짜를 잡았다.
당시에 대학교 졸업 이후 휴식기간이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수술 및 회복시간이 있었다.
수술 당일은 엄마와 함께 병원을 방문했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진행되었으며,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마취를 했지만, 수술 과정은 불편했고 힘들었다.
코 안쪽을 건드니깐, 재채기를 참는 것도 힘들었다.
아무튼 수술이 끝나고, 코에 붕대를 하고 퇴원이렇게 얘기하니 짧게 느껴지지만, 나에게 30분~1시간은 매우 길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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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당일부터 며칠 정도는 불편해서 잠도 잘 못 잤던 것 같다.
일주일정도는 병원에 매일 방문했었고,수술결과 확인 하고, 거즈 갈고, 약바르고…하지만 거즈를 빼고나니 나름 살만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1년 뒤에 비염 레이저 치료를 한번 했고지금까지 특별히 병원에 가지 않고 잘살고 있다.
수술 한지 약 6년이 지났는데, 지금은 코로 숨쉬는 것이 이전에 비해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완벽하게 비염이나 알러지 증상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당시에 의사선생니께 상담을 받을 때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1~2년간 코세척을 했지만, 지금은 너무 귀찮아서 안하고 있고,진드기나 먼지 같은 것도 그냥 크게 신경쓰지 않고 살고 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예전에 비해 두 콧구멍 모두 뚫려있는 느낌이다.
수술전에는 한쪽 코만 쉬원하게 뚫려 있어서,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많이 쉬었는데,요즈음에는 코로만 숨을 쉬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보통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콧물이 조금 차있어서, 불편하지만, 몇 시간 지나고 나면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코로 숨쉬는 것에 대해 인식하고 습관을 들일려고 한다.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몸에 여러모로 안좋다고 하니, 코로 숨쉬는 것부터 내 건강을 챙겨보자.이 글을 적으면서 잊고 있었던 ‘코로 숨쉬는 것’에 대해 확인하게 되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체크해야겠다.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