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쟁이 에세이 : 무료 스마트휴대폰 게임 워킹데드 로드 투 서바이벌(THE WALKING DEAD ROAD TO SURVIV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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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또 다른 스마트헨드폰­ 게임을 다운로드하게 되었다. 그건 바로 워킹데드 로드 투 서바이벌!
이 게임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TCG 방식이지만 미국드라마 워킹데드에 푹 빠진 나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노가다로 마을과 캐릭터 및 장비들을 성장시켜 다른 유저들과 끊임없는 경쟁하는 게임이지만 워킹데드를 즐겨봤던 사람들이라면 원작 만화를 충실히 반영한 일러스트와 스토리를 따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플레이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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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할 콘텐츠가 상당히 많아서 처음 게임을 접했을 때 통과의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다. 하지만 조금만 인내를 가지고 하나씩 건드리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니 큰 문제 될 것 없어 보인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필연적으로 게임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미션을 해결하게 되는데 전부 워킹데드 스토리들을 옮겨놓은 것이라 팬의 입장으로서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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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계속 언급한 이야기지만 워킹데드 로드 투 서바이벌가 표면적으로는 무료 게임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완벽한 무료화 게임은 아니다. 여타 스마트폰 게임들처럼 현금을 지불하고 좋은 캐릭터 및 아이템들을 구매하면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어찌 보면 부분유료화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래도 무과금 유저들을 위해 이벤트도 자주 진행하고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코인을 지급해주고 있다. (이건 마치 조삼모사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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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워킹데드 시즌 7이 완결되고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아 적적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어쨌든 이 게임 덕분에 그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라앉히게 되었다. 사실 워킹데드 로드 투 서바이벌은 반복적인 일과의 연속이다. 하지만 나는 드라마에서 봐왔던 캐릭터들을 하나씩 모으는 재미에 빠져 지루하다는 느낌을 전혀 못 받고 있다. 사람마다 느끼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긴 하지만 워킹데드를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지 않을까 싶다.